[ Oracle - Enqueue와 Latch 개념 이해하기 ]     

 

[2] Enqueue와 Latch 개념 이해하기

 

DBMS의 가장 주된 기능 중에 하나는 동일 자원에 대한 동시 액세스를 관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오라클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제어 구조가 Enqueue와 Latch이다.
Enqueue와 Latch는 모두 특정 자원에 대한 접근을 serialize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에서는 같은 Lock의 일종이지만 관리방식이나 용도에서 차이가 있다. Enqueue는 이름에서 보듯 Queue를 통해 관리된다. 대상 자원에 대한 Owner, Waiter, Converter Queue를 관리하면서 먼저 요청한 순서대로 Lock을 획득하도록 하는 구조이며, Exclusive 모드 뿐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공유를 허용한다. 대표적인 것이 테이블 데이터를 Update할 때 사용되는 TM, TX enqueue이다.

반면에, Latch는 Enqueue에 비해 훨씬 단순한 구조로서 매우 짧은 시간 내에 획득되고 해제된다. Queue를 통해 관리되지 않으므로 먼저 Request한 프로세스가 먼저 latch를 획득한다는 보장이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Exclusive모드로만 획득된다. Latch는 주로 SGA의 특정 메모리 구조체에 대한 액세스(library cache latch, cache buffers chains latch) 혹은 메모리 할당 시 (shared pool latch) 사용되거나 오라클의 중요한 코드가 동시에 수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용도로(redo writing latch) 사용된다. Latch는 Enqueue보다는 하위 level에서 Locking 자체의 부하를 최소화하며 작동하는 제어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 Enqueue 역시 내부적으로는 Latch (enqueues, enqueue hash chains latch )에 의해 운영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둘 사이의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Enqueue

Enqueue 정보는 내부적으로 Enqueue Resource 배열과 Enqueue Lock 배열에 저장된다. 특정 자원에 대한 Lock이 요청되면 대상을 하나의 Resource로 정의하여 할당하고 그 Resource에 대해 관련 Lock 정보를 Owner, Waiter, Converter가운데 하나로서 Link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러한 정보는 V$RESOURCE와 V$LOCK 뷰를 통해 조회해 볼 수 있다. V$RESOURCE와 V$LOCK은 1:M 관계로 하나의 Resource에 대하여 여러 건의 Lock 레코드가 Owner (LMODE>0, REQUEST=0), Waiter (LMODE=0 ,REQUEST>0), Converter (LMODE>0, REQUEST>0) 중 하나로서 대응된다.
Enqueue Wait이 발생하는 것은 다른 세션이 이미 나보다 먼저 해당 자원에 대한 Lock을 잡고 있으므로 인해 내가 원하는 모드로 Lock을 할당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Lock의 획득에 실패한 세션은 Owner가 작업을 완료하고 자신을 깨워줄 때까지(세마포어를 포스트해줄 때까지) Waiter 혹은 Converter Queue에서 대기하게 되며, 기다려도 소식이 없으면 3초 간격으로 timeout에 의해 일어나 혹시 Deadlock 상황이 아닌지 점검해 본 후 다시 Sleep에 빠져들기를 반복하게 된다. 튜닝관련 자료를 보다 보면 가끔 Enqueue에 대한 Wait이 많은 경우에 Enqueue_resource나 Enqueue_lock 파라미터를 증가시켜 주어야 한다는 가이드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파라미터들은 Enqueue resource와 lock 배열의 크기를 늘려줄 뿐 특정 Enqueue 자원에 대한 동시 경합을 해소시키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Enqueue Wait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Enqueue type에 따라 달라지지만 결국은 Enqueue를 불필요하게 요청하는 경우가 없는지를 살펴 Enqueue에 대한 요청을 최소화하고 Enqueue를 점유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이다. TX Enqueue에 대한 Wait은 대상 자원에 대한 Lock을 소유하고 있는 세션과 그 세션이 수행 중인 SQL을 찾아 트랜잭션이 장시간 지속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 조사해야 하며, SQ enqueue는 Sequence 값 할당 시 발생하는 경합이므로 cache값을 늘려줌으로써 완화시킨다거나 ST Enqueue의 경합이 존재할 경우에는 Locally managed tablespace를 사용하거나 Initial, Next 등의 extent 크기를 적당한 값으로 조정하여 실시간 공간할당을 감소시켜주는 등의 방법들이 Enqueue Wait에 대처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 호에서 소개한 Session Waiter 스크립트는 Enqueue Wait 이벤트에 대해서 Enqueue type과 모드를 함께 표시하여 주도록 하고 있으며, 참고로 Enqueue type별 누적 Wait현황을 확인하고자 하면 아래 SQL을 수행하면 된다.


select q.ksqsttyp type,
           q.ksqstget gets,
           q.ksqstwat waits,
            round(q.ksqstwat/q.ksqstget,3) waitratio
       from sys.x$ksqst q
where q.inst_id = userenv('Instance')
      and q.ksqstget > 0
order by waits desc
/


■ Latch

오라클 운영 시에 하위레벨에서 내부적으로 처리되는 다양한 조작들이 latch의 관할 하에 수행되는데 V$LATCHNAME을 조회해보면 (9i 기준으로) 239 종류나 되는 Latch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우리가 자주 접하게 되는 latch는 다음과 같은 정도이며 각 Latch의 기능은 관련 SGA별 Wait를 다룰 때 간단하게나마 소개하도록 하겠다.

Shared pool
library cache latch, shared pool latch, row cache objects
Buffer Cache
cache buffers chains latch, cache buffers lru latch, cache buffer handle
Redo log
redo allocation latch, redo copy latch, redo writing latch
OPS
dlm resource hash list


▷ Willing to wait 모드와 No-wait 모드

Latch 획득 방식은 No-wait과 Willing to wait 의 두 가지 모드로 구분할 수 있다. Willing to wait 모드는 Latch의 획득에 실패하면 좀더 시간을 끌면서 해당 Latch를 잡을 때까지 재시도를 해보는 방식을 말한다. 일차적으로는 CPU를 놓지 않고 정해진 횟수만큼 Spinning을 한 후 재시도를 해보다가 그래도 실패하면 CPU를 놓고 Sleep하다가 timeout되어 재시도하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Latch의 획득을 노력하게 된다. Latch가 sleep에 들어가게 되면 'latch free' wait event 대기가 시작된다. sleep의 지속시간은 sleep 횟수가 늘어갈수록 점점 길어지게 되는데, 따라서 V$LATCH의 Gets와 Sleeps의 비율과 함께 Sleep1~sleep4 항목에서 몇차 Sleep까지 발생했는지 여부도 각 Latch Wait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된다.

No-wait 모드는 Willing to wait과는 달리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고 해당 Latch에 대한 획득을 포기하는 것이다. No-wait 모드가 사용되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동일한 기능을 하는 Latch가 여러 개 존재하여 그 중에 하나만 획득하면 충분하여서 특정 Latch에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경우이다. 물론, 이 때에도 같은 기능의 모든 Latch에 대한 시도가 실패로 끝날 경우에는 Willing to wait 모드로 요청을 할 것이다. No-wait 모드가 사용되는 다른 한가지 경우는 dead lock을 피하기 위해서 이다. 오라클은 기본적으로 latch dead lock 상황을 피하기 위하여 모든 Latch에 level을 부여하여 정해진 순서를 따라서만 Latch를 획득하도록 하고 있는데, 필요에 의해 이 규칙을 어기고 Latch를 획득하고자 할 경우 일단 No-wait 모드로 시도를 해보는 것이다. 다행히 Latch를 잡으면 좋은 것이고 비록 latch를 잡을 수 없더라도 무한정 기다림으로써 dead lock 상태에 빠지는 일은 피할 수 있는 것이다. No-wait 모드의 Latch작업에서는 당연히 Latch 관련 wait이 발생하지 않으며, redo copy latch를 제외하고는 Willing to wait 모드로 Latch를 획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 Parent latch와 Child latch

Latch 가운데에는 동일 기능을 하는 Child latch들의 set으로 운영되는 Latch도 있으며 하나의 Latch로만 운영되는 Latch도 있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로는 cache buffers chains (버퍼캐쉬 블록 들을 같은 이름의 다수의 Latch가 나누어 담당)가 있으며, 후자의 예로는 shared pool latch (shared pool내에서 메모리 할당을 위해 획득해야 하는 Latch로 시스템에 하나만 존재)가 있다. 이와 같은 Latch 관련 통계 정보는 Parent latch와 Child latch의 개념으로 관리가 되는데 Latch set에서 개별 Child latch에 대한 통계정보는 V$LATCH_CHILDREN 뷰를 통해 조회할 수 있으며, 단일 Latch 혹은 Latch set의 마스터 Latch (parent)에 대한 통계정보는 V$LATCH_PARENT 뷰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 회 분량을 할애하여 Enqueue와 Latch에 대해 요약해본 이유는, 많은 Waiting이 SGA내의 공유자원 (Block, Cursor 등)에 대한 경합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러한 경합은 다시 해당 자원에 대한 동시 액세스를 제어하는 Enqueue와 Latch에 대한 경합으로 흔히 드러나게 되므로 오라클의 Wait Event를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는 Enqueue와 Latch의 구조와 작동원리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출처: http://www.oracle.com/technology/global/kr/pub/columns/dbtuning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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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농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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